- 서문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 이 이어폰 정식명칭이 뭔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정발도 안되고, 중국 내수용은 이름을 대충 짓다보니 이름이 딱히 없네요.

여튼 저는 Mi Iron Ring 4(아마 미 피스톤 4?)로 언급하겠습니다. 블루투스에서는 미 쿼드 드라이버 인이어 헤드폰이라고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다소 표현이 서투를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작하기 전에

안녕하세요, IBD입니다!

리뷰는 처음이네요. 맨날 리뷰 하겠다 마음먹어놓고 안하고 있었던...

근데 이건 진짜 리뷰 안하고는 못 견딜것 같아서 합니다. 희소성도 있고 말이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구매

앞에 말했듯이 이건 아직 정발이 안 된것 같아요. 심지어 알리에도 없는 것 같아요 

구매는 Tmall이나 Jingdong에서 하시면 됩니다. 지금 마침 3만원가량 할인중입니다.

중국 정식명칭은 小米 圈铁四单元耳机 入耳式 线控蓝牙 手机耳机 HIFI发烧音乐耳机입니다.

귀찮아서 폰으로...

보다시피 가격은 원래 999위안(16만), 할인가 799위안(13만)입니다. 예약구매는 699에 결제됐네요.

한국까지 배송은 되는 것 같은데, 1개를 넘기면 관세를 맞습니다. 잘 계산해서 사세요.

샤오미치고는 비싼 가격이죠? 사실 피스톤 시리즈는 원래부터 싸지는 않은 가격이었지만 이렇게 고급형으로 출시한건 처음입니다.

 

구성품

 

박스/분리형 이어폰

 

일단 박스를 열면 나오는 사진만 올렸습니다. 제가 안쪽도 찍은 줄 알았는데... 안 찍었더라고요. 나중에 재현해서 찍어야겠네요.

우선 박스를 열면 바로 나오는 것은 유닛과 커넥터 케이블 3개입니다.

왜 케이블이 3개냐 하면,  사진처럼 유닛과 케이블이 분리형입니다. 그래서 용도와 사용 기기에 따라 케이블을 바꿀 수 있습니다.

2개는 3.5파이 케이블이고(하나는 짧고 하나는 깁니다), 하나는 usb-c 케이블입니다.

접합부가 딴딴해서 잘 안 빠지는데, 손톱을 사이에 넣고 밀면 잘 빠집니다. 근데 그냥 3.5파이 긴거만 쓰게 되더라고요...

 

내부에는 블루투스 커넥터와 이어캡, USB-C 케이블과 이어폰을 귀에 걸수 있게 해주는 러버가 있습니다.

커넥터는 3.5파이로 이어폰 연결을, USB-C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USB-C로 이어폰 연결은 안 됩니다.

버튼은 전원 버튼 하나이며, 전원 ON/OFF와 재생/정지 기능만 있고 곡 넘기기 기능은 없습니다.

곡 넘기기는 이어폰에 있는 버튼으로 가능합니다.

이어캡은 러버 4종류, 메모리폼 2종류입니다. 유닛이 좀 무거워서 메모리폼 이어캡을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귀에 거는 러버는...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없어도 그냥 귀에 걸어서 쓸 수도 있거니와, 빠지면 끝이라..

 

기능과 특징

케이블은 재질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댓글 달아주신 것 보니 케블라 섬유라고 합니다.

케이블과 유닛에는 혼란을 막기 위해 빨간색과 파란색이 그려져 있습니다. 오른쪽이 빨간색입니다.

유닛 테두리는 세라믹 소재라고 하네요. 아이언 링이라서 철인 줄...

 

음질

요약하면, 원음을 정말 잘 살립니다.

원래 싸구려만 쓰는 데다 막귀라 QCY T1으로 넘어왔을 때 음질에 굉장히 놀랐었는데, 이건 가격 때문인지 차원이 다르네요.

보통 중저가 이어폰 정도는 저음이 강하거나, 고음이 깨지는 등 하나씩 결점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이것은 어느 하나 답답한 부분 없이 깔끔하게 음악을 표현해냅니다. 노래의 작은 소리 하나하나가 하나도 묻힘 없이 전부 깔끔하게 들리니까 정말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하지만 에어팟같이 따로 저음을 표현해주는 스피커부가 따로 있는 이어폰을 쓰시던 분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저음에 이상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고급 이어폰을 사서 써본건 이번이 처음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가격에 이런 이어폰은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감탄한 것은 블루투스 커넥터인데, LDAC 코덱 덕분인지는 몰라도 유선과의 음질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덕분에 이어폰 구멍이 없는 제 폰에서 편하게 쓰는 중...

배터리도 생각보다 적지 않아서 노래를 많이 듣는데도 2일 정도에 한번씩만 충전해줘도 되는 것 같습니다.

*추가(20.1.10) QCY T1과 배터리를 비교해 봤는데, T1 유닛의 1.5 충전이 저것의 한번 충전인 것 같네요. 생각보다 많진 않은듯...

 

단점

단점이랄까.. 굳이 안 좋은 포인트를 뽑자면

1. 본체가 크고 약간 무게감이 있습니다.

무게는 귀가 불편한 수준은 아닌데,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줄을 잡으면 본체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는 게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또 크기가 커서 귀에서 잘 떨어집니다. 그냥 들을때는 좋은데, 웃을 때처럼 안면 근육을 조금 움직이면 툭 떨어집니다. 이건 메모리폼 이어팁을 쓰면 어느 정도 해결되긴 하는데, 줄이 걸리면 뭐...

그리고 크니깐 귀 작으신 분들은 좀 아프실 수도 있을 듯 하네요.

2.이어폰 줄이 터치스크린의 터치를 유발합니다.

재질 때문에 그런지 줄이 스크린에 닿으면 가끔 터치로 인식합니다. 긴 줄을 쓰면 스크린에 닿게 되는데, 그때마다 터치가 되니 불편합니다.

실제로 써보니 이게 생각보다 불편하네요. 뭐 블루투스 커넥터를 쓰면 문제야 없겠지만..

 

총평

샤오미가 가성비로만 잘 알려져 있는데, 정말 이어폰쪽에서는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는 것 같네요. 역시 애플 카피캣이 근본인 회사...

할인 끝나기 전에 사두시면 후회는 안 하실 거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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