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넬

원문: https://www.xda-developers.com/huawei-trade-ban-relief/

 

[Update 7: Google applied for license] Huawei will be allowed to buy from US suppliers again

Huawei has been granted relief in the US trade ban saga after President Trump announced that the company will be allowed to buy from US suppliers again.

www.xda-developers.com

번역 실력이 모자라니 전부는 안 적고... 일단 간단히 요약해서 적겠습니다.

작년 6월에 중국과 미국 간의 정치적 분쟁이 생기면서, 중국 공산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화웨이가 미국에 제재를 받았었죠.

트럼프는 휴대폰을 만들 때 사용되는 부품들의 공급을 중단시키고, 구글은 화웨이 폰에 대해 구글 서비스 이용을 차단했습니다. 이후 화웨이가 "임시 일반 면허"를 취득하여 수출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한정된 형태였습니다.

뭐, 화웨이 스마트폰은 내수가 꽤 커서 판매량이 바닥을 치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부품 공급이 줄어든 만큼 생산도 줄어들고, 수출도 꽤 많았던 Honor 시리즈는 판매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직접적으로 "미국 회사들은 다시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원문은 이렇습니다.

U.S. companies can sell their equipment to Huawei. We’re talking about equipment where there’s no great national security problem with it. I said that’s O.K., that we will keep selling that product, these are American companies that make these products. That’s very complex, by the way. I’ve agreed to allow them to continue to sell that product so that American companies will continue.

제가 이해한 게 맞다면, 미국 회사들이 '보안 문제가 없는 부품'에 한해 부품들을 화웨이에 공급한다는 이야기인데, 그 제품들이 미국 부품들로 만들어지는 걸 잊지 말라고 강조하는 것 같네요 ㅎㅎ...

이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휴전할것을 합의하면서 생긴 일로, 협상 재개를 위해 화웨이에게 약간의 안도감을 주기 위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 행정부는 미국이 '블랙 리스트'에서 화웨이를 명시적으로 제거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여, 일종의 집행 유예라고 받아들여집니다.

그럼에도 이 조치는 관계자들에게 큰 안도감을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Update 1

하지만 여기서 딱 풀어줄 트럼프가 아니죠! 국가 경제 협의회 의원장인 래리 쿠드로가 Fox TV에서 한 마디를 합니다.

All that is going to happen is Commerce will grant some additional licenses where there is a general availability…[U.S. microfirm chips in particular] are selling products that are widely available from other countries…This [is] not a general amnestry…The national security concerns remain paramount.

간단히 말하면, 트럼프가 말한 판매 허용은 전 세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에만 해당된다고 말한 겁니다.

계약서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어느 부분이 더 이상 판매 제재를 받지 않는 것인지 정확히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Update 2

역시나! 로이터 통신의 보도로 현 상황이 완전히 뒤집어집니다.

미국 정부 직원들은 화웨이를 사실상 블랙리스트에 올리라고 지시를 받게 됩니다. 트럼프 말이 완전히 무효가 되어버린 것이죠.

미국은 왜 이리 대통령 공식 석상 입장이랑 트위터 입장이랑 정부 입장이랑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BIS의 수출집행국 부국장인 존 손더만은 화웨이에 대한 판매 승인을 요청하는 기업에 대한 대응책이 담긴 이메일을 직원에게 보내는데, 그 내용이 이랬다고 합니다.

All such applications should be considered on merit and flagged with language noting that “This party is on the Entity List. Evaluate the associated license review policy under part 744”, citing regulations that include the Entity List and the “presumption of denial” licensing policy that is applied to blacklisted companies.

으웩... 내용이 어렵네요.

파파고를 돌려보면, 승인 요청을 엄격하게 검토하되, 그 대부분은 승인하지 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화웨이의 실질적인 입장은 개선되지 않는 것...이 되겠네요.


Update 3 & 4

미 정부가 화웨이와의 사업 재개를 위해 미국 기업에게 발급되는 면허를 결정하는 것을 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무부는 화웨이 부품 공급 관련 특별면허 요청을 50건 정도 받았으나,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사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정부는 아직 결정을 못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재를 푸는 것이 중국이 미국의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것에 달려있다고 하는데, 아직 중국이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아 어떤 유예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대체제인 '하모니 OS'를 발표합니다. 화웨이는 안드로이드와 경쟁하려는 목적이 아닌, 플랜 A(ndroid)를 이용할 수 없을 때에 대비한 플랜 B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화웨이 메이트 30 시리즈는 여전히 Play Services 인증을 받지 못했으므로,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화웨이가 플랜 B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ㄷㄷ

이후 업데이트 4에서, 특별면허 요청이 130건이나 들어왔다고 알립니다.


Update 5

드디어! 면허가 부여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면허 신청이 300건에 달했다고 하네요.

미국은 1/4정도의 면허 신청을 허가하고 있고, 신청 거부를 당한 기업들은 항소 기간 20일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히 어떤 기업이 허가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구글이 승인 기업이 된다면 화웨이 메이트 30에서 안드로이드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Update 6 & 7

마이크로소프트가 허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ass-market 소프트웨어를 허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 어떤 제품이 승인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이제야 신청서를 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신청서가 언제 처리될지는 모르는...

 

네! 정말 엄청난 팝콘각이었습니다. 구글이 허가되었다는 소식이 나오는 대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허가 안해줘서 호되게 혼 좀 나봤으면 하는데, 흠..ㅋㅋㅋ

이렇게 크게 당했으니 이제 개인정보는 안 빼가겠죠?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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